지난 2004년 말 계약금 1억8000만원, 연봉 2억원 등 2년간 총액 5억8000만원에 한 화의 새 사령탑이 된 그는 이로써 불과 2년 만에 10억원 가까운 몸값 상승을 기록 하게 됐다. 연봉은 3년간 1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김재박 LG 감독과 같다.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맡은 뒤 문동환, 지연규, 김인철, 노장 선수들을 잇따라 부활시켜 ‘재활공장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며 일약 ‘김인식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한국시리즈에서 3차례 연장전을 치르는 명승부를 펼쳐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김 감독은 “한화 그룹의 경영 기조인 ‘믿음’과 ‘신의’로 3년간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며 “구단이 3년 계약을 해 준 것은 이 기간 내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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