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휴일인 5일 아침부터 내린 비로 기온은 조금 떨어졌지만 쌀쌀한 날씨가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6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도내 유명산인 대둔산과 칠갑산 도립공원에도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을 산행의 참맛을 즐겼다.
지난 주말 6000명 이상이 다녀갔던 대전 꿈돌이동산에는 이날 오전 1500여명, 대전 동물원 13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았으나 오후 들어 날씨가 풀리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5일 오전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비가 5~20㎚가량 내렸으며 이날 밤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강수량은 충남 연기군이 17.5㎚로 가장 많았으며, 조치원 15.5㎚를 비롯해 금산 12.5㎚, 대전 9.5㎚ 등 지역에 따라 5~20㎚의 비가 내렸다. 또 비와 함께 대전 11.5m/s 천안과 금산, 부여 각 10m/s 의 약한 돌풍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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