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독창회를 여는 메조 소프라노 박영선(43)은 시가 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노래라는 장르를 좋아한다. 그가 작년에 이어 4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메조 소프라노 박영선은 충남대 음악과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태리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과 G.B. Viotti아카데미에서 학위과정을 마쳤다. 그는 Mario Basiola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해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은 재원이다. 현재 침례신학대, 대전예고 등에 출강하며 선화감리교회 성가대 지휘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아홉 번째 독창회 피아노 반주는 현재 충남대 겸임 교수로 있는 조진영이 맡게 되고 브람스의 비올라와 메조를 위한 2곡은 비올리스트 강경승과 앙상블을 이룬다. 또 트럼펫은 유병엽(경희대 교수)과 오보에 홍수은(대전시향 수석)이 함께한다.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그리고 이태리`독일`프랑스`스페인 가곡과 아리아에 이르는 레퍼토리와 특별히 독창회의 35%정도가 오스티나도(obligato?대위??음악에서 줄기차게 반복하는 선율)연주로 분명 혼자 하는 것 보다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성악과 악기의 앙상블로 깊은 가을에 어울리는 소리를 꿈꿀 수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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