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대전지역 상공인 설명회가 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 2층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김양호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이 “협상내용 공개, 협상중단” 등을 주장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1일 대전 상의 2층 회의실에서 대전`충남지역 학계, 기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국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미 양국의 FTA 협상과 관련, 향후 협상 전망 및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최종일 박사는 한`미 FTA의 기대효과로 세계 최대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생산, 고용, 교역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증대 ▲경제`사회 시스템 선진화의 계기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외국인 투자 증대 등을 꼽았다.
이어 최 박사는 “미국시장은 수출국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소폭이라도 우리나라에만 관세를 철폐할 경우 가격경쟁력이 크게 개선돼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며 “빈번한 무역구제법 발동, 복잡한 인증 및 라벨 요건 등 비관세장벽 완화 시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및 FTA 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참석, 행사와 관련해 다소의 마찰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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