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5일께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입동(立冬)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께 차차 흐려져 일요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강원 산간지역은 비와 함께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크게 내려가 서울의?아침기온이 6일 3도를 나타내다가 입동인 7일엔 1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입동을 전후해 아침기온이 평년(4∼5도)보다 약간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도 7도 정도에 머물며 맑은 날씨 속에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서 약간의 눈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5일 이후로는 대관령 등 강원 산간지역에서도 진눈깨비나 눈이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요일 비가 온 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겨울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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