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0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기업경기지수(BSI)는 83을 기록해 전월(82)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전충남지역 제조업 기업경기BSI는 지난 7월 79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77, 9월 82 등 매월 조금씩 상승하며 개선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내수는 전월 95에서 91로 다소 줄어든 반면 수출은 전월 96에서 111로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도 94에서 99로 늘어났다.
비제조업 기업경기BSI의 경우 올해 들어 2월 82를 기록한 이래 매월 하락해 지난달 66까지 떨어졌으나 10월 들어 69를 기록, 소폭 개선됐다.
11월 기업경기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 88에서 89로 소폭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 71에서 67로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모두 내수부진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6일부터 열흘간 대전과 충남에 소재한 403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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