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주름잡던 스테디셀러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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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주름잡던 스테디셀러를 노래한다

대전시립합창단 20세기 세계 합창명곡 시리즈

  • 승인 2006-10-27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객원지휘자 초청 연주, 오늘 예술의 전당 아트홀





세계의 다양한 20세기 합창 명곡들
을 모아 새로운 소리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무대가 열린다.
대전 시립합창단은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특별기획 시리즈 9 객원지휘자 특별 초청 연주 ‘20세기의 세계 합창 명곡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미국적인 음악소재를 넘어 세계의 다양한 20세기 합창 명곡들을 모아 새로운 합창 사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서양 음악사는 중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이태리, 독일 등 중부 유럽 국가의 작곡가들에 의해 주도되고 발전됐다.

20세기로 넘어 오면서 작곡가들은 새로운 소리의 가능성을 찾기 시작했고 이때 동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와 남미의 음악 등이 그 작곡가들에게 다양한 소재를 제공했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20세기의 중요한 합창 명곡들을 1`·2부로 나눠 선사한다.

1부에는 깊은 선율과 독특한 화성이 감동적인 동 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세계로 채워진다.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헝가리의 코다이처럼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작곡가들과, 새롭고 다양한 소리로 1970년경을 전후해 두각을 나타낸 작곡가 폴란드의 고렉키, 슬로바키아의 흐루소브스키, 그리고 체코의 네리벨 등의 곡이 연주된다.

2부에는 유럽 대륙을 떠나 남미, 아프리카, 영국 그리고 미국의 합창 향연이 기다린다. 남미음악을 세계에 소개한 아르헨티나 작곡가 라미네즈의 스페인어 미사곡 ‘크리요야 미사’, 미국 작곡가 루보프의 ‘아프리카 미사’, 영국의 작곡가 존 루터의 ‘팔콘’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서 주목할 것은 객원 지휘자를 맡는 김종현(현 미국 린치버그 음악대학)교수. 대전 시민과 처음 만나는 객원 지휘자 김종현교수가 차기 대전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의 가능성을 점쳐보는 무대라는 점에게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김 교수는 전 대전 시립합창단의 이병직 예술감독과 중앙대 동문이며 미국 이스트만 음대와 미시간 주립대학에서는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문의 610-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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