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을 일찍 찾은 수천여명의 관중들과 운동장 내 또 다른 행사에 몰린 수백여명의 시민들의 차들이 갑자기 몰린 탓에 들어오는 차들과 나가는 차들의 소통이 마비.
한 시민은 “한국시리즈 3차전이라는 큰 경기에 신입 행원 면접, 성경 세미나까지 겹치면서 한꺼번에 수천여명이 몰렸다”며 이를 허가한 시설관리공단에 “‘알아서’라는 말을 모르는 공무원들”이라며 쓴소리를 내뱉기도.
○…한화가 삼성에 0-3으로 뒤진 6회 초 원정팀 응원석인 3루 관중석에서는 홈 팬과 원정 팬들간 심한 욕설이 오가는 몸싸움이 벌어져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어지자 원정팀 한 팬이 ‘삼성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쳤고, 이에 화가난 홈팬이 원정 팬의 멱살을 잡는 바람에 장내 분위기는 순식간에 패싸움 직전의 위기 사태로 돌변. 하지만 급파된 경비업체 직원들과 한화 관계자들로 분위기는 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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