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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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건강칼럼>장기방치땐 신장기능 나빠져

  • 승인 2006-10-26 00:00
  • 김정권 원장김정권 원장
전립
▲ 김정권 원장
▲ 김정권 원장
선은 방광 바로 밑에 존재하며 호두알 만한 크기로, 무게는 15~20mg 이고, 그 사이로 뇨와 정액이 지나가는 요도와 사정관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 이상이 생기고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인이 되면 거의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이 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사춘기에 정상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은 다른 기관과는 달리 약 30대가 되면 다시 성장을 시작하게 되어 약 70세 전후까지 계속해서 성장합니다.

요도주위 부분이 성장하게 되어 소변을 보는데 여러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요도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지나가기가 어렵게 됩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며,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 생깁니다. 소변의 출구가 막히게 되면 방광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선 방광에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축적되어 방광이 잘 늘어나지 않고, 신경 전달도 잘 되지 않아 쉽게 요의를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방치되면 소변이 항상 방광에 남아 있게 되므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며 세균이 쉽게 자라 염증도 잘 생기게 됩니다.

방광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urinary retention)라는 상태가 오게되고, 신장기능도 서서히 나빠지게 됩니다. 이 상태까지 병이 진행하면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모든 병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예방이란 질환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장기적인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전립선비대증도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이 보다 더 위험한 전립선암이나 방광암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첫 번째 방법은 대학병원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내시경 수술이고, 두 번째 방법은 KTP 레이저 전립선수술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내시경수술은 전기칼을 이용하므로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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