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종합장례단지식 목원형태 ‘납골평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행정도시 종합장례단지식 목원형태 ‘납골평장’

2009년까지 고정리일원 10만평규모

  • 승인 2006-10-25 00:00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건설청 기본계획 발표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오는 2009년까지 화장장과 자연장 시설, 장례 및 납골시설, 공원 등 장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춘 10만평 규모의 종합장례단지가 들어선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4일 행정도시 예정지내 분묘 이장과 도시 건설 이후의 장례 수요 충족을 위해 분묘설치 금지 및 자연장 확산 유도, 장사시설의 공원화 등을 골자로 한 ‘장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일원에 조성될 종합장례단지는 행정도시 건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부지 10만8000평과 기반시설을 기증하고, SK그룹이 화장장, 장례식장 등 500억원 규모의 시설을 건설, 기증키로 했다.

건설청은 장례단지에 자연장 확산을 위해 원칙적으로 분묘 설치를 제한하는 대신 유골을 분해성 유골함에 담아 봉분 없이 잔디밭 밑에 묻는 ‘납골평장’묘역을 만들 방침이다.

자연장 구역은 경관이 좋은 구릉지를 자연 그대로 활용, 조성하고, 자연형 산골시설인 수목장 구역을 화원이나 식목원 등 형태로 시범 조성하는 한편, 화장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춰 무공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정지 내 72개 성씨 500여개 종중(宗中)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장례단지에 종중 묘역을 따로 조성하되 시조묘에 대한 봉분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납골평장 형식을 적용한다.

예정지 내 분묘의 비석 중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는 것만 골라 배치한 비석공원을 조성하고, 무연고 분묘는 관련법에 따라 조사를 거쳐 납골당에 안치한 뒤 추모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또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국립의료원의 이전이 확정돼 행정도시에 장기기증센터가 건립되면 5000여평 규모의 장기기증자 묘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장례단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7월 착공해 2009년 하반기 완공하며, 화장장과 납골시설 등 예정지 내 분묘 이장을 위한 필수 시설은 200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