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은행1구역 도시환경개선사업이 지난 5월에 이어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보고의결’판정을 받는 등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은 비상시 주차차량 대피용 램프수 추가확보 등 주차장 설비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삼성로, 우암로 등 사업지 주변도로에 대한 교통분석 및 개선방안, 진출입구 설치 등도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1구역 추진위원회는 보고의결된 교평심의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해야 하는 등 당초 계획한 사업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5개월간 교평심의 가결을 위한 계획안을 구상해 왔는데 이마저도 통과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기반시설 등 교통체계 관련 수정된 계획안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사업지구의 기반시설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건을 심의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는 이러한 조건에 충족하는 계획안을 마련해 교통량 과부하 등의 문제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열린 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는 중구 대흥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포함해 대덕구 신탄진 아파트 신축사업, 대전 동구 가오동 우방유쉘 아파트 신축사업, 금산선(국도17호선) 확장공사,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건물 건립사업 등 5개 안건이 조건부로 가결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