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강수량은 같은 시기 평년(1971~2000년)의 평균강수량에 비교해 30%가량에 불과하다.
서산의 경우 이 기간 강수량은 20.6㎜로 평년값 187.3㎜의 9분의 1수준에 머물렀으며 43.1㎜의 강수량을 보인 대전도 평년값 183.0㎜에 무려 139.9㎜ 모자라고 있다.
천안(올해:43.2㎜, 평년:182.5㎜), 보령(48.0㎜, 169.4㎜), 부여(52.0㎜. 184.4㎜), 금산(93㎜, 169.1㎜) 등 충남 대부분의 지역이 똑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 청주의 경우 같은 기간 39.5㎜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평년값 174.3㎜에 크게 미달했으며 충주(44.7㎜, 178.7㎜), 보은(52.5㎜, 165.1㎜)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가을비가 올 들어서는 매우 적게 내리는 편이다”며 “내년 봄까지 물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물 절약을 생활화해 물부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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