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최영필 “앞문도 잠근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해결사 최영필 “앞문도 잠근다”

삼성 하리칼라와 선발 맞대결

  • 승인 2006-10-25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한화 오늘 대전서 KS 3차전



한화와 삼성이 한국시리즈 3차전 맞대결에서 최영필과 하리칼라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피 말리는 3차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영필은 지난시즌 SK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세이브를 거뒀고, 하리칼라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 4차전에서 2승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경력 면에서 본다면 지난해 한국야구에 입단한 하리칼라 보다는 최영필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영필은 지난 5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팀의 허리로 활동하면서 4월 한 달 동안 4홀드에 이어 5월 14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2.89를 기록하며 확실한 해결사로 팀의 숨통을 트였다.

앞서 지난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장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8승8패 5세이브를 거두며 팀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당시 최영필은 방어율 2.89를 기록해 준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다만 수술을 받은 발목이 걱정이긴 하지만 지난 9월 복귀 전 이후 볼 끝이 다시 살아났고,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도 앞서 성공적인 재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복귀 이후 가진 삼성과의 4차례 경기에서 16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1개 만 허용하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는 등 ‘아직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코칭스태프들의 걱정을 말끔히 털어냈다. 그러나 하리칼라 역시 무시 못할 상대다. 하리칼라 역시 지난 8월 팔꿈치 부상으로 두 달여간 2군에서 머물러 있었으나 정규시즌에서 12승7패를 기록했다.

한화와의 2차례 경기에서는 1승1패를 거뒀지만 복귀 이후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 받은 한화와 삼성. 한화로선 7년 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이기에 ‘올해가 아니면 어렵다’는 생각에 믿을 맨 최영필을 3차전 선발로 택했다.

25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삼성과의 3차전에서 최영필이 한국시리즈 우승의 서곡을 울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