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현 |
신경현은 23일 대구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자신의 생뚱맞은 실수가 팀의 패배를 불러왔다고 생각한 그였다.
그는 1차전에서 삼성에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3회 말 2사서 생각지도 못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이 때 삼성 조동찬은 안타를 치기 전 볼카운트 1-1에서 파울플라이를 쳤으나 포수 신경현이 공의 방향을 찾지 못한 탓에 살아난 뒤 적시타를 날렸다. 결국 팀은 5회와 7회 말 각각 1점씩을 허용하며 0-4로 완패했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신경현은 표정부터 달랐다. 0-1로 뒤진 4회초 어금니를 꽉 깨문 그는 김태균과 한상훈의 적시안타에 역전을 이룬 뒤 이어진 무사 주자 2,3루 찬스상황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