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지도 사업비로 한우 암송아지 10마리를 구입한 신탄진 농협은 송아지를 조합원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송아지가 새끼 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조합원에게 다시 분양해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한우 사육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신규 10마리와 반환분 10마리 등 총 20마리를 무상으로 조합원들에게 분양했으며 매년 20마리의 송아지를 무상으로 입식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수신 1686억원, 여신 1034억원을 기록한 신탄진 농협은 전년에 비해 수신 260억원, 여신 14억원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당기 순이익 16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사업 계획 대비 297%라는 실적을 이뤄낸 신탄진 농협은 이와 함께 예대율 60.9%를 달성해 자금 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에 대한 각종 환원 사업도 활발해 농민 조합원들에게 영농자재 무상 지원 사업으로 1억6775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조합원들의 자체벼 수매 보조금과 고추피해 농가에 농약 지원 등의 사업도 펼쳤다.
또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는 두차례에 걸쳐 172명의 원로 조합원들에게 제주도 견학을 실시하기도 하는 등 순이익 대비 사회 공헌 사업 비율이 35%에 이르는 등 사회 환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탄진 농협 정광순 상무는 “수입쌀의 시판 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 될 것”이라며 “재개발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신용사업과 경제 사회 활성화에 적극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탄진 농협은 현재 조합원 1088명, 총 67명의 직원이 구성돼 있으며 본점을 비롯한 5곳의 지소와 3곳의 하나로 마트 등 8곳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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