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낌없는 투자로 매년 발전을 거듭하는 대덕대학의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남다르다. 생활관과 휘트니스센터 앞에서 학생들이 학교를 자랑하고 있다. |
이 대학은 지난 달 4일부터 시작된 3주간의 방학을 이용해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10층 규모의 본관 건물(정곡관)에서 냉난방 시설을 교체했다.
대학 본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의실, 실습실이어서 기존의 냉난방 시설을 최신식으로 교체해 학생들의 수업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
25일 개강에 맞춰 공사를 마쳤고 11월쯤부터 날씨가 추워지자마자 이 난방시설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겨울방학 중에는 21억원을 들여 노후된 인문사회관을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강의동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2003년 여름방학 중에는 8억3000만원을 들여 경상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는 겨울방학에는 30억원을 투입해 이공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캠퍼스 전체가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강의동, 실험실습실, 연구실로 마무리된다.
아울러 현재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종합복지관 신축할 계획이며, 이미 재원을 마련해 놓고 현재 마스터플랜을 진행 중이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불과 3년 사이에 72억여 원의 학교예산을 투입하고, 또 향후 2-3년 내에 학생복지시설을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대덕대학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 재원은 학교 예산 못지않게 정부지원 재정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대덕대학이 정부로부터 지원받거나 지원 확정된 재정 규모가 무려 200억원 이상으로 전국 152개 전문대학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재정은 학생들의 수업에 사용되는 컴퓨터 등 실험실습 장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데 고스란히 쓰인다.
때문에 대덕대학의 실험실습 장비는 전국 대학 중 최고 수준에 이르고, 효율적인 직업기술교육으로 이어져 높은 취업률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대학 스스로 자체 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는데다, 최근 몇 년 간 정부재정지원 규모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조차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대덕대학이 전문대학 중 전국에서 손꼽히는 위상으로 도약하게 됐다.
4년제 대학을 포함하여 대학마다 신입생 기근으로 위기를 맞는 상황이지만 대덕대학은 전국 최초 4년 연속 교육서비스품질 우수대학 인증, 제1회 교육비스품질혁신대회 대통령기관표창 등을 수상하는 등 가장 발전하는 대학으로 변화를 거듭해왔다.
한숭동 학장은 “시대적으로 대학에도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며 “4년제보다 나은 대학을 목표로 하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 해마다 새롭게 발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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