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은 다름아닌 (주)선양(대표 김광식). 선양은 신입사원의 경우 3개월간의 수습기간 최종 단계로 10km코스를 완주해야만 정식사원으로 발령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지난 21일 오전 갑천 둔치에 운동복차림의 선양직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김광식 사장을 비롯한 신입사원 3명과 무사히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 정식사원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직장 선배 등 모두 30여명이 모였다. 마라톤 출발 전 신입사원이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선배들은 뛰는 요령과 끝까지 완주할 것을 당부하며 격려의 말을 전한다.
선양 관계자는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마라톤시험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선양이 시작한 마라톤은 현재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 ‘선마동’이라는 마라톤동호회가 생겨났으며 마라톤의 매력에 빠진 직원들 가운데 풀코스 완주자 6명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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