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이사철맞아 ‘품귀현상’ 유성 0.52%↑
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이 부동산경기침체로 매수세가 끊기는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물건품귀현상을 나타내는 등 상승세다.
특히 대전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하락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대규모 서남부권 개발로 신규공급이 예상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매보다는 전세로 몰리고 있다.
22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3~19일 한 주동안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졌으며 충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북은 0.01%로 소폭 올랐다. 전세는 대전이 0.13%로 크게 오른 반면, 충남은 0.02% 떨어졌다. 충북은 0.01% 올랐다.
▲매매=대전의 경우 지역별로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0.10%, 0.08% 하락했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서
충남 매매가격은 0.00%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지역별로 아산이 0.04% 오른 반면, 천안은 0.01% 내렸다. 아산은 아산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존단지보다 신규분양가가 기존단지보다 평당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은 청수동 현대가 하락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가 없으며 구시가지에 속해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학교 부족 등이 매수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충북은 청원이 0.09%로 크게 올랐다. 청원은 오
▲전세=대전에서는 유성구가 0.52%로 큰 폭으로 올랐고 서구도 0.02% 상승했다. 서구와 유성구는 전세수요 증가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남부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과 대전 아파트가격 하락세로 인해 전세 선호현상을 뚜렷해지고 있다.
충남의 경우 천안이 0.03% 하락했다. 천안은 불당동 대원칸타빌이 소폭 내렸다. 연내 신규입주단지(5200여가구)가 풍부해 지역 내 전세물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9월로 입주 2년차가 되며 전세 재계약기간이 동시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반면, 충북은 청원이 0.07%로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강내면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한국교원대, 충청대 등과 인접해 통학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은 거의 소진돼 세입자가 대기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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