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철도공사가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KTX의 평균 정시운행률은 91.1%로 10편 중 1편이 연착`지연 운행하고 있었다.
특히 KTX의 정시율은 새마을호 정시율(91.5%)과 무궁화호 정시율(94.3%)보다도 높은 것이어서 비싼 요금을 내고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만을 크게 하고 있다. 또 40분 이상 지연 운행된 KTX는 138편에 달했으며, 철도공사는 개통후 올 6월까지 2억3321만원을 지연 보상금으로 지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KTX의 지연 사유로는 객차 이상이 176건, 운전분야 이상이 3151건이었는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KTX 영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경우 KTX를 먼저 보내기 위해 역 정차 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KTX의 실제 연착 정도는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라는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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