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주)가 20일 대전 1·2공단 내에 매머드급 물류센터를 개장함에 따라 대전이 전국 최대의 택배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대덕구 읍내동에 (주)대한통운택배의 개장 이후 지난 1월 유성구 대정동 중부화물터미널 내 (주)훼미리택배 오픈에 이어 지난달 대정동 종합유통단지 내 (주)한진택배 등이 차례로 개장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 이들 업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지역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대덕구 대화동 1·`2산업단지 내에 지난해 8월 착공한 ‘현대택배(주) 대전허브터미널 신축공사’가 완공돼 20일 오픈한다.
현대택배 물류센터의 건축규모는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대지면적이 무려 1만55평에 이르고 있으며, 건축면적 2954평, 연면적 7353평으로 모두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대정동 중부화물터미널 내에 (주)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도 물류센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내달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안으로 5개 대규모 택배회사가 본격 가동되면 대전은 1일 100만 박스의 택배물동량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의 택배물류시설을 갖춘 물류센터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지역의 택배업체 한 관계자는 “공단 내에 대규모 물류창고의 개장은 대전지역 근로자들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의 유통업체들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택배전문 물류센터와 관련된 협력업체들의 증가로 인해 지역 유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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