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안전등급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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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안전등급 ‘C’

노후댐 부실관리 도마위

  • 승인 2006-10-20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청댐을 비롯해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댐 10곳 가운데 8곳이 안전진단 C등급으로 판정되는 등 노후댐의 부실 안전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열린우리당 한병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0년 이상 노후댐 정기안전 진단 결과 대청댐이 안전등급 C등급을 받는 등 모두 8곳에 달하는 댐이 무더기로 C등급을 받았다.

한 의원은 “건교부가 정한 안전등급 C등급이 경미한 결함 및 보조부재에 대한 간단한 보강 등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공이 위험성에 대한 시급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연천댐이 지난 홍수로 두번이나 붕괴된 점을 볼 때 안전등급이 낮은 대청댐, 소양감댐 등지에서의 수해가 불보듯 뻔한 상황 아니냐”며 꼬집었다.

또 “보강작업과 관련 정부와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서 그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댐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결호 수공 사장은 “점검결과 판정등급이 A~C등급인 경우 주요부재의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지적된 보조부재의 경미한 결함은 보수조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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