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늘 코리안시리즈 간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오늘 코리안시리즈 간다”

이도형 6회말 결승 솔로홈런 폭발

  • 승인 2006-10-17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  “드디어 터졌어”  16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이글스 대 현대유니콘스 경기에서 6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이도형 선수가 좌익수 뒤 솔로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드디어 터졌어” 16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이글스 대 현대유니콘스 경기에서 6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이도형 선수가 좌익수 뒤 솔로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민희 기자
PO 3차전 현대 5-4 꺾고 ‘2연승’



한화가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한화는 16일 대전야구장에서 계속된 2006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데이비스와 이도형의 홈런포에 힘입어 현대를 5-4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한화는 17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 말 1사서 고동진과 데이비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김태균이 땅볼로 출루했다. 이 사이 데이비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됐지만 이범호가 좌익수 왼쪽을 가르는 시원한 2타점 적시 2루타에 성공해 고동진과 김태균이 홈을 밟아 2점을 앞섰다.

데이비스와 이도형이 팀 승리에 한 몫 했다. 데이비스는 2-1로 앞선 3회 말 1사서 전준호의 6구째 106㎞짜리 몸쪽 커브를 받아쳐 전광판에 부딪히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3-2로 앞선 5회 말에선 지난 13일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프런트의 걱정을 샀던 고동진이 1사서 1타점 적시안타에 성공해 1점을 추가했다.

특히 이도형은 팀이 4-4 동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6회 말 1사서 비거리 110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현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류현진은 2회 초 선두타자 서튼을 맞아 초구 볼을 뿌린 뒤 143㎞짜리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펜스에 꽂히는 1점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로 인해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후 3회, 4회, 5회를 비롯해 마운드를 내려간 6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PO 3차전 전적(16일.대전)

현 대 010 102 000? - 4
한 화 201 011 00Ⅹ - 5
△승리투수= 문동환(1승1패)
△세이브투수= 구대성(2세이브)
△패전투수= 송신영(1패)
△홈런= 서튼 1호(2회.1점.현대) 데이비스 1호(3 회.1점) 이도형 1호(6회.1점.이상 한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결정으로, 이를 통해 최근 확산한 국내 경기 부진 우려를 떨쳐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에 나선 바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지만, 예상을 깨고 2연속 금리 인하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급격히 침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