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시행자인 토지공사도 연내에 일반 아파트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며, 주택공사는 자체사업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을 내년이후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지역 및 외지 주택건설업체들의 용지 분양을 받기 위한 발걸음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얼마나 용지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서남부권 3개 공동시행자중에서 대전시도시개발공사가 가장 먼저 아파트 용지 공급에 착수한다.
도개공은 일반 분양 공동주택용지 2개필지(3,5블록)에 대한 용지공급승인 신청을 대전시에 내놓은 상태로, 이달중 승인을 받을 경우 다음달 공급공고를 거쳐 12월중 용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6개 필지를 공급하는 토지공사 역시, 12월말까지는 용지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주택공사의 경우 일반분양용지 5개 필지중에서 3개필지(85㎡이하)는 주택업체에 용지를 매각하지 않고 자체공급한다.
이중 1개 필지(6블록)는 대전시에 용지공급 승인신청을 접수시켜 놓고 있다. 일반에 공급하는 2개필지(85㎡초과)는 수급조절 등을 감안해 내년이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개공, 토공, 주공 등 공동시행자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용지공급도 시행자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며 “공급단가 등은 감정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지나야 알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부 1단계지구 내 공동주택은 국민임대주택 규모의 18평(60㎡) 이하 5730가구를 비롯해 18~25.7평(60~85㎡) 8173가구, 25.7평(85㎡)초과 6910가구 등 모두 2만 813가구가 들어서며, 시는 내년에 공동주택 4716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2008년 5440가구, 2009년 4927가구, 2010년 4501가구(임대주택), 2011년 1229가구(임대주택)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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