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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2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신협 인가를 받아 마지막으로 신협 대열에 합류한 온누리신협(이사장 정홍모, 서구 갈마동 366-33)은 설립 10년여만에 자산 365억원을 보유한 탄탄한 중견 조합으로 성장했다.
설립 이후 IMF라는 홍역을 만나 난항을 겪었던 온누리 신협은 대다수 주민이 공무원인 인근 공무원 아파트에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들어 주는 신협의 이념이 공무원들의 생활과 일치해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지난 1998년 3월부터 시작한 조합원과의 꾸준한 산행은 온누리 신협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다른 산악회와는 달리 술, 담배가 없는 조용한 산악회로 유명한 온누리 신협의 ‘안산뜸 산악회’는 대부분이 주부와 퇴직한 공무원 등으로 이뤄져 지난 8월 100회의 산행을 이루는 등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4년 벽산 아파트 상가내에 개소한 내동점 지소가 만 2년만에 수신고 120억원을 돌파해 온누리 신협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또 앞으로 연 5.1~5.7%의 정기적금 특판 판매로 올해 안에 자산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산 가운데 40%가량을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는 온누리 신협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예대율의 비율을 높여 60%까지 대출을 늘릴 계획이다.
정홍모 이사장은 “수익이 나는 대로 돌려 드린다는 신협의 이념에 따라 지역 사회에서 필요한 서민 금융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조합원들을 위한 각종 환원 사업을 위한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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