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건의료센터 충남대에 건립

복지부 최종확정… 2008년까지 127억 투입

선진형 노인의료시스템을 갖춘 노인보건의료센터가 충남대학병원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노인보건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 16개 대학병원이 경합을 벌여 충남대학병원이 3곳의 최종 사업대상에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노인보건의료센터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료서비스 수요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건의료와 복지를 연계하는 거점 의료기관으로, 국립대병원 및 대학병원 이상의 민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사업에는 올 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27억원(국비64, 시비13, 민자50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충남대학병원 노인병동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가 실시된다.

노인보건의료센터는 1802㎡ 규모에 외래진료센터, 입원센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을 갖추고 지역 노인환자에 대한 진료`연구기능과 통합 노인의료복지서비스, 노인전문의료요원 교육`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경북대병원에 이어 올해 충남대병원과 강원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등 3곳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에 있는 노인보건의료센터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