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의 지식서비스 관련 기업(벤처기업)들이 정부로부터 각종 정책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공개한 ‘지식서비스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지식서비스 산업은 국민경제 중 수출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63.6%)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22.7%)을 통한 실업해소와 양극화 해소를 통한 균형발전(9.1%)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산업은 제조업 등 타 부문에 비해 정책자금이나 세제지원부문에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부문별로는 정책자금과 세제지원(42.1%)을 비롯, 연구개발 투자지원(36.8%), 지원요건의 까다로움(15.8%)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낮은 이유로는 규모의 영세성 및 전문성 부족, 마케팅 능력부족, 연구개발 투자저조 등이 각각 23.8%로 전반적인 내적 역량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적요인인 과당경쟁은 14.3%에 불과했다.
반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필요한 부문으로는 마케팅 강화가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연구개발 투자확대(27.3%), 자금`인력 확충(18.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연구개발투자 및 전문인력 지원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전략적 서비스업 및 유망 서비스업 집중 육성(27.3%), 자금 `세제 지원확대(18.2%)의 순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회 관계자는 “지식서비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창출 등 국민 경제 기여도가 높음에도 정책적 지원이 다소 부족한 편”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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