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충남지역 건설업체들은 지난 7월 이후 수해복구 물량을 찾아, 강원도로 소재지를 대거 이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 건설업체수는 각각 210곳과 739곳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226곳에서 올 6월말 210곳으로 16곳이 줄었지만 석달동안 현상을 유지하며 감소세를 멈추었다.
충남은 지난해말 672곳에서 대전업체 등의 전입 증가에 따라 6월말 752곳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자치단체 하수관거 사업 및 학교공사가 민자유치 사업인 BTL공사로 발주되면서 수주물량이 줄어들자,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이 대거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7~9월 석달동안 충남에서 다른 곳으로 소재지를 옮긴 건설업체수는 46곳이나 됐으며 이중 수해복구 관련 공사물량을 찾아 강원도로 이삿짐을 싼 업체는 31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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