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6년 7월말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 1만211가구 가운데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730가구로 전월보다 5가구(7%) 감소했다.
충남지역 미분양은 7147가구로 전월보다 112가구(6.4%) 줄었다.
반면, 충북은 2334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물량이 쌓인 가운데 전월보다 154가구가 늘어나는 등 7.1%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에서는 동구가 368가구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중구 160가구, 서구 95가구, 유성구 77가구, 대덕구 30가구 순이다.
충남에서는 아산과 서산이 각각 1449가구, 1244가구로 나타나는 등 미분양 아파트가 두드러졌으며 보령 964가구, 연기 900가구, 천안 718가구, 당진 495가구, 예산 478가구 등 일부 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충주 814가구를 포함해 제천 540가구, 청주 453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 현상을 빚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대전 317가구를 비롯해 충남 801가구, 충북 444가구 등 모두 1562가구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전`충남 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 기대로 인한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280가구로 전월, 전년 대비 각각 9.2%, 22.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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