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의 경우 토지가액기준으로 외지인의 소유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개발호재를 노린 외지인들의 투기행위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땅부자 가운데 상위 1%(약 50만명)가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등 토지편중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2일 2005년말 현재 토지 및 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거주지별 토지 소유는 면적기준으로 대전의 경우 관내(시도 및 시군구) 73.6%, 관외 26.4% 였지만, 충남과 충북은 관외거주자 소유비율이 각각 42.1%와 47.0%에 달했다. 충북은 강원(47.6%)에 이어 전국에서 외지인 소유면적 비율이 두번째로 높았다.
토지가액기준으로도 대전은 관내 81.7%, 관외 18.3%였던데 반해, 충남과 충북의 관외거주자 소유비율이 30.4%와 22.7%였다. 충남의 경우 가액기준 외지인 소유비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전 면적은 9만9646㎢이며 이중 개인이 소유한 민유지가 5만6457㎢(5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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