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 세계화 이끈다

배재대, 한국어 세계화 이끈다

몽골에 ‘한국어교육센터’ 개소… 한류전파 본격화

  • 승인 2006-10-03 00:00
  • 몽골 울란바토르=김덕기 기자몽골 울란바토르=김덕기 기자
배재
▲ 한국어 국외보급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배재대가 지난달 15일 몽골국제대학에서의 한국어교육원 개소식 모습   몽골 울란바토르=이중호 기자
▲ 한국어 국외보급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배재대가 지난달 15일 몽골국제대학에서의 한국어교육원 개소식 모습 몽골 울란바토르=이중호 기자
대(총장 정순훈)가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세계를 향해 한국어 국외보급에 활발히 나서며 대학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배재대는 지난달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몽골국제대학(MIU)에서 ‘배재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로써 배재대가 해외에 한국어 교육을 전파하고 한국문화를 소개, 보급하기 위해 세운 한국어교육센터는 9월말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알제리 등 5개 나라에 16곳으로 늘게 됐다.

특히 배재대의 이같은 시도는 우수 외국인유학생 유치와 배재대의 국내외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국내 대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동대 등 중국의 12개 대학과 인도네시아 이슬람대, 알제리 알제대, 대만 웬자오대와 함께 지난달 15일에는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국제대학(MIU)에‘배재한국어교육센터’를 설치했다.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출발을 알린 이 센터는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대학생 등 한국어 연수희망자들의 교육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한국어 강사를 파견, 이번 학기부터 정규 및 단기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몽골의 ‘배재한국어교육센터’ 개소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몽골인구 300만명 중 3만여명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고 한국인의 몽골 이주와 양국간 경제, 교육, 농업 등 각 분야별 교류가 활발한 시점에 배재대가 한국어교육원을 몽골에 개소함으로써 기다리는 국제화가 아닌 찾아가는 국제화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몽골내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이 위치한 몽골국제대학의 권오문 총장은 “이번 한국어교육센터 개소는 한국어에 대한 교육 차원을 넘어 몽골과 한국의 교류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벌써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대 최정순 한국어교육원장은 “기다리는 국제화가 아닌 찾아가는 국제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 배재한국어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인도, 카자흐스탄에 센터를 추가로 여는 등 2008년까지 전 세계 100곳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몽골국제대학은 지난 2002년 6월 한국인에 의해 개교했으며 국제경영과, IT과, BT과, 패션디자인과 등 5개 학과에서 50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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