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한밭자이 인기 전세가 3주째 상승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지난 한 주간의 반짝 상승을 뒤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충청지역은 지난 26일 발표된 주택투기지역 해제 대상지역에서 제외되는 등의 원인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22일 ~ 28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내린 반면, 전세가는 0.01% 올랐다.
▲매매=대전 매매가는 0.03% 떨어져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덕구가 0.43% 내린
송촌동 선비마을3단지 32평형이 750만원 하락해 1억4000만~2억원, 선비마을4단지 32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9000만원이다. 동구는 판암동 일대가 큰 폭으로 내리는 등 매수세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판암동 주공5차 24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6300만~7500만원, 주공2차 24평형이 600만원 하락한 6100만~75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는 0.06% 내려 0.01% 떨어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 천안이 0.09% 하락했다. 충북 매매가는 0.01% 상승했으며 지역별로 청원이 0.05% 올랐다.
천안은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가운데 추석연휴를 앞두고 매수세가 끊겼다.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9000만~1억원, 두레현대1차 24평형이 450만원 하락해 8600만~9800만원이다.
▲전세=대전 전세가는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0.58%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구.유성구 역시 각각 0.03%, 0.01% 올랐다. 동구는 8월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GS한밭자이가 올랐다. 신규 아파트인데다 저가물건도 풍부 세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충남 전세가는 0.05%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아산과 천안이 각각 0.30%, 0.03% 떨어졌다. 아산은 배방면 일대 기존단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배방면에서 7월부터 쏟아진 신규입주물량이 2천여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배방면 한도 25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3500만~4500만원이다.
천안은 백석동, 쌍용동 등 천안시내와 거리가 있고 주변에 대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내 단지들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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