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루키 류현진을 보유한 한화가 연세대 에이스 정민혁과 입단계약을 체결해 흥행 돌풍을 또 한번 예고하고 있다.
29일 한화와 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은 정민혁은 즉시전력으로 평가되는 사이드암 투수다.
두둑한 배짱에서 뿜어져나오는 변화구는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이 될 정도로 강력하다. 아마 답지 않은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과 유연한 팔스윙도 그의 장점이다.
대학 4년 동안 12승 8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한 그는 최근 아마추어 선수 중 유일하게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로 발탁됐다.
이날 한화이글스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송규수 단장과 악수를 나눈 정민혁은 “어린시절(대전고 당시)부터 꿈꿔왔던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지연규 선배님 처럼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 반드시 신인왕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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