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분기 지역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지역 업체들의 고용전망지수(EPI)는 91로 나타나 장기간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고용사정이 다소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형태별로 상용근로자(86), 임시근로자(84), 일용근로자(88)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아 장기간의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고용시장에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부문별로는 연구직 및 사무관리직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반면 생산직 및 서비스`기타직은 다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5만 여명의 실업자 및 졸업을 앞둔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2산업단지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고용현황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력채용 계획은 극히 드물며 사원을 모집하는 업체 역시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 기업들은 인력채용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실정”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만이 구직자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분기 대전`충남지역의 실업자 수는 각각 2만9000명과 2만1000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실업(15~29세)이 대전과 충남이 각각 1만2000명, 70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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