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2554건으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동안 미국은 2만1742건으로 1위, 일본(1만3392건)과 독일(7892건),영국(2790건)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위상은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열린 WIPO 총회에서도 각국 대표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상우 특허청장도 25일(현지시각) 열린 WIPO 총회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이견으로 정체되어있는 특허실체법 조약(SPLT)의 타결을 위해 WIPO의 오픈포럼과 공식,비공식 특허법 상설위원회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행정 구현의 노력이 가시화 되고, 사상 처음으로 선진 12개국 특허청장 회의에 초청받는 등 그동안 한국 특허청의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제고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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