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교통부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비례)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천안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76.5%로 전세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천안 지역의 전세가격은 지난 2001년 46.7%가 급등한 이래 2002년 12.3%, 2003년 16%, 지난해 12.7% 등 매년 10% 이상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전국의 평균 전세값 상승률이 10.1%(2001년)∼1.9%(지난해)에 그쳤다.
특히 천안의 전세값은 전국 평균 상승률(21.7%)의 3배 이상,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수도권 및 대도시보다도 최고 5배 이상 높았다.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25.3%를 비롯해 인천 27.8%, 대구 28.6%, 광주 24.5% 등 대부분 30%를 밑돌았으며, 부산도 천안의 5분의 1인 16.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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