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청권 토지거래가 큰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땅값 상승률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예산 ` 홍성지역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및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대전 동구, 혁신도시로 선정된 충북 음성지역의 땅값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8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지가 상승률은 대전 0.22%, 충남 0.21%, 충북 0.18% 등으로 전국평균 0.39%를 밑돌며 전월에 이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변 행정중심복합도시 보상 이후 증가했던 토지수요 감소로 논산의 땅값은 0.11% 하락했다.
또 다른 행정도시 관련지역의 땅값 상승률 역시 ▲연기 0.08% ▲공주 0.25% ▲천안 0.13% ▲아산 0.26% ▲계룡 0.10% ▲충북 청원 0.12% ▲대전 유성 0.17% 등에 그쳤다. 기업도시 선정지역인 충북 충주는 0.06%에 머물렀지만 태안은 0.40%로 전월 0.26%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혁신도시와 관련해 충북 음성이 0.99%, 충남도청 이전추진 영향을 받은 예산과 홍성이 각각 0.64%와 0.55%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역세권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대전 동구도 0.59%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토지거래량은 대전 3156 필지, 충남 8768필지, 충북 7593필지로 각각 22.6%, 42.1%, 35.8% 급감했다.
충남은 행정도시 토지 보상으로 연기지역의 거래가 증가한 반면,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허가구역 지정및 8?1 대책의 영향으로 농지및 임야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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