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문의 증가 대덕구 전세가 오름세
충청권 매매시장은 대전이 16주만에 상승세를 나타난 것에 힘입어 오랜만에 활기를 나타냈다. 특히 대전지역 일부 인기 지역에서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함께 장기간 계속된 하락세에 대한 추가하락으로 저가매물 공급이 끊긴 것도 시세 상승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충청권 내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오래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5~21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4% 오른 반면, 전세가는 0.05% 내렸다.
▲매매=대전 매매가는 0.08% 상승해 16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서구가 0.16% 상승한 가운데 중구와 대덕구가 각각 0.05%, 0.01% 올랐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서구는 둔산동을 중심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둔산동 목련 48평형이 2500만원 올라 4억8000만~6억2000만원, 햇님 58평형이 2000만원 상승해 5억6000만~6억9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는 0.01% 하락해 0.03% 감소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공주가 0.48% 하락했지만 홍성과 천안이 각각 0.56%, 0.01% 올랐다. 충북 매매가는 0.00%로 변동이 없었다.
공주는 신관동 일대가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신관동 대아곰나루 31평형이 400만원 하락해 1억1000만~1억2700만원, 새뜸현대2,3차 30평형이 3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400만원이다. 홍성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과 함께 홍성읍 일대 38만평을 지역종합개발지구로 지정하겠다는 건교부의 발표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워낙 호가가 높게 형성돼 거래 성사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세=대전 전세가는 0.02% 상승해 0.10% 오른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대덕구0.03%, 유성구 0.02%, 중구 0.02%, 서구 0.01% 순으로 올랐다. 대덕구는 신혼부부들의 전세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목상동 동원상록수 35평형이 125만원 소폭 상승해 4500만~5000만원이다.
충남 전세가는 0.21% 하락했다. 지역별로 천안이 0.38% 떨어진 반면, 아산은 0.08% 올랐다. 충북 전세가는 변동이 없었다.
천안은 신방동 초원그린타운이 하락했다. 17평형이 500만원 하락해 2500만~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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