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원에 조성되는 중심행정타운 국제 설계공모를 지난달 30일부터 시작, 21일 마감한 결과 33개국에서 204개팀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팀들은 국내 85팀을 포함한 아시아 96팀, 유럽 75팀, 미주 26팀 등으로 참가 등록을 마쳤다.
건설청은 참가팀에게 설계지침서를 배포했으며, 다음달 13일까지 질의 및 회신을 거쳐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은 뒤 같은달 15일부터 19일까지 심사해 22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1등 당선자에게는 45만 달러(4억3000만원)의 상금과 정부청사 설계권을 부여하고, 중심행정타운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자문역도 맡길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행정도시가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모범도시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군 남면 종촌`방축담`진의리 273만90000㎡(83만평)에 조성되는 중심행정타운은 12부 4처 2청의 중앙행정기관 중 일부 독립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입주하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주거`상업`문화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복합시킨 시민친화적 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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