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종 원석 취향별 가공
유통단계 줄여 소비자에 인기
중앙시장 내에 있는 월퍼스
스타매장 1호점으로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월퍼스(WOLFERS’)의 상호는 늑대가 먹잇감을 사냥하듯이 보석 업계 한 분야만의 ‘지존’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월퍼스는 쥬얼리숍외에 동네경제살리기추진협의회와 대전 재래시장 연합번영회, 지역대학 등이 참여 한 전국 최초의 산학연계로 꾸며져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월퍼스에는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진주, 루비 등 무려 2000여종의 원석이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가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보석’을 간직할 진귀한 보석류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매장이다.
장 대표의 보석사랑은 중학교 졸업이후 부터다. 우연치 않게 보석 세공업에 발을 디딘 후 그는 보석류 가공에 푹 빠졌다. 처음부터 보석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고, 보면 볼수록 신비함과 영롱함에 보석세공업을 직업으로 택할 결심을 하게 됐다. 익산에 있는 보석 전문 고교를 나와 이론 무장까지 갖추었다.
보석가공 경력 26년. 그의 나이가 현재 41살이니까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직종에 바쳤다. 그러다 보니 이 분야에선 알아주는 전문가다.
지난 1989년에는 기능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했고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을 맡는 등 권위가 대단하다.
판매방식도 귀금속 제품과 예물을 직접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 저렴한 가격에 좋은 보석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 단계를 기존 4단계에서 생산-판매라는 2단계로 줄여 소비자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원석을 들여와 직접 가공까지 하는 장 대표는 이 분야에선 다재다능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중국, 태국 등지에서 보석류 원석을 수입해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하고, 일부는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준다. ‘단 하나 밖에 없는 보석’ 가공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되는 보석 세공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장 대표는 “요즘은 소비자들의 정보가 더욱 빨라 디자인을 직접 해오는 경우도 있다”며 “시류를 따라가기 위해선 많은 연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석에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귀한 사람, 그리고 제일 뜻 깊은 기념일에 선물하는 ‘도구’로서 그 어떤 선물보다도 소중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매장 앞에 원석을 전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대로 보석류를 선택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항상 소비자들에게 만족, 감동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의 지론이 배어 있는 대목이다.
장 대표는 혼수철을 앞두고 비싼 예물보다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경제적으로 적합한 보석류를 소개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석은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지 ‘금전 가치’를 반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일그러진 보석 문화 세태가 하루빨리 올바르게 잡혀야 한다는 것이 장 대표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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