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병원 유치 사업이 최근 들어 국내외 병원 및 기업체 등 6~7곳에서 병원 건립을 적극적으로 문의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당 147만원으로 주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과 가오지구 개발 가시화, 최근 확장 개통된 금산선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현재까지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전해오는 곳은 지역의 S병원과 또 다른 S병원, W병원 등 3군데다.
이들은 신축은 물론 기존 건물에서의 이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서울과 전북 지방에서도 병원 건립과 관련해 시의 지원사항 등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 중국 현지에서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는 A기업은 종합병원 부지에 매머드급 한방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문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기업은 현재 확보된 7000여평의 부지가 부족하다며 인근 부지 수용 가능성 여부를 문의해와 현재 부지 소유주인 한국토지공사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가오지구의 개발이 가시화되자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문의가 부쩍 늘어났다”며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종합병원이 건립돼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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