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19일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거포' 이경수(22점)가 버틴 LIG의 추격을 3-1(25-20 25-20 24-26 25-16)로 뿌리쳤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전 승리에 이어 LIG까지 잡고 프로 팀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려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LIG는 상무를 꺾고도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에 다시 덜미를 잡혀 1승2패가 됐다.
주전 선수 평균 신장이 5㎝ 가량 작은 LIG가 현대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현대의 센터 3인방 이선규와 윤봉우(이상 2m), 하경민(201㎝)은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전광석화 같은 중앙 속공으로 LIG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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