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을 비롯,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 대전 및 여타 지역은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소기업청이 공개한 '2005년 지역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현황'에 따르면 대전의 기업들은 지난 한해동안 정부로부터 모두 487억7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수치는 국내 전체비율의 1.6%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는 대전과 인구에서 비슷한 광주(923억5200만원, 3.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특히 대구(2451억6600만원, 8.2%)와는 무려 5배 이상이 차이가 나 지역 간의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충남은 지난 한해동안 모두 1497억3000만원(5.0%)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호남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남권에 비하면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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