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FTA 등 각종 난제로 위기감이 팽배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 경영 전문인 CEO 양성을 적극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천안시와 아산시, 천안시, 천안 연암대학 등으로 지역농업 교육협력체를 구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과정을 개설,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천안 연암대의 시설 및 강사진을 활용해 친환경 농업, 한우, 낙농, 양돈, 채소 등 11개의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내년에 1500명을 선발, 8억5800만원을 들여 교육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총 7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35세 미만의 젊은 후계농업 경영인도 올해 1만346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2010년까지 1만3900명의 농업경영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충남대와 공주대, 단국대 등의 농업계열과 협약해 2010년까지 3330명을 대상으로 원예`축산`유통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내년에 93억8000만원을 들여 134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육성하는 한편, 4억7500만원을 들여 190명의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윤근 도 농림수산국장은 “농업은 모든 산업의 근본이면서도 갈수록 그 입지가 좁아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21세기에 걸맞는 농업경쟁력을 갖춘 농업 전문 CEO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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