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예비창업자 맞춤형 정보제공
온·오프라인 쉽고 빠른 상담 가능해
21세기는 정보화시대다. 중소기업도 빠르고 정확한 기업 정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최근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에 따르면 기업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너무 광범위하고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중소기업 정책은 관련기관이 많고 지원내용도 다양해 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가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정보시스템(SPi-1357)’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본보는 ‘중소기업 도우미’로 중소기업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SPi-1357’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았다. <편집자 주>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SPi-1357이란= SPi는 빠르고(Speedy) 정확한(Precise) 정보(Informtion)를 의미한다. 1357은 ‘일단 걸어봐요. 1357, 삼천리 어디서나, 오만가지 애로사항, 칠분이면 해결하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위한 ‘온-라인(On-line)’상의 SPi시스템(www.spi.go.kr)과 ‘오프-라인(Off-line)’상의 중소기업 종합상담 콜센터(☎1357)로 구성됐다.
SPi에는 정부 각 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각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1462개 정책과 행정규정 5804개를 수록하고 있으며, 현재 기관별로 공개하고 있는 각종 정책정보를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알기 쉽게 재편집해 제공하는 ‘정책정보 종합안내시스템’이다.
▲시스템의 내용= 중기청은 물론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노동부 등 232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창업, 자금, 보증, 정보화, 기술, 판로, 수출, 세제, 각종 행정규제 등 9개 분야 7266개 정책정보(시책정보, 행정규정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SPi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관별, 분야별, 키워드, 도우미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공공구매정보망과 상권분석정보망 등을 연계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20여 명의 분야별 담당자와 온라인 상담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1357 서비스는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영세중소기업인,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화 한 통화로 다양한 지원정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에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종합상담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로 ‘국번 없이 1357’을 누르면 종합상담센터로 연결되도록 특수번호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1357 상담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74개 기관 6668명의 상담인력을 확보해 ‘전국단위 상담연계망’을 구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총 380여 명의 전문가로 ‘인력 POOL’을 구성해 정책정보뿐만 아니라 전문분야별 무료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자료검색 방법= 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정보시스템의 검색방법은 정책 찾기에 들어가 분야별, 기업특성별, 기관별 검색 및 통합검색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분야별 검색’은 방문자가 자금`보증, 기술, 인력, 판로`수출, 정보화, 창업`벤처, 소상공인, 세제, 행정규제 등 9개 분야 중 원하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서 검색하는 방식이며, ‘기업 특성별 검색’은 관심분야의 검색키를 지정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기관별 검색’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기관별로 정책정보를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고,‘통합검색’은 검색창에서 원하는 검색어(키워드)를 직접 입력해 정책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시스템의 기대효과=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지원정책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해 주므로 정책정보 검색에 소요되는 비용`시간 등 사회비용이 절감되는 직접효과와 함께 정책정보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종현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장은 “현대사회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중소기업의 장래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돼 그만큼 기업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정책정보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획득이 가능하므로 각종 지원사업에 지역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부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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