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연기`공주 행정도시와 아산신도시, 홍성`예산 도청 신도시 등 충남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3개 대형 신도시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15일 민선 4기 시책구상보고회를 갖고, 행정도시와 아산신도시, 도청신도시를 연계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건축관광벨트로의 조성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일본이 구마모토현 아트폴리스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이 세계적 건축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착안해 이들 3개 도시 조성기간인 2007~2013년에 맞춰 추진을 구상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한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을 해당 도시의 기본설계에 반영하고, 설계 공모에 국내는 물론,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토록 해 작품성 있는 건축물을 짓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아산신도시 조성 예정지에 건립이 추진 중인 ‘펜타 포트(PENTA PORT)’를 충남의 랜드마크로 육성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건설업체, 금융기관, 유통기관 등 1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펜타 포트는 지상 39~66층 규모의 건축물 5동(주상복합 3동, 오피스빌딩 1동, 백화점 1동)을 짓는 것으로 지난 6월 중앙교통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이달 지방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건축계획 심의 등 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 내 도청사 건립 시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를 선정해 설계를 맡기는 한편, 이같은 계획을 행정도시 건설청과 협의해 행정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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