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음악거장 오늘밤 대전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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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음악거장 오늘밤 대전서 부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 승인 2006-09-15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챔버플레이어스21 Essential Mozart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오후 7시30분



세련된 앙상블로 매 연주마다 주목받고 있는 챔버플레이어스21이 모차르트의 맑고 투명한 음악세계로 인도한다.
대전지역 출신 연주자들이 지역문화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목적으로 설립한 챔버플레이어스21은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Essential Mozart(모차르트의 진수)’로 가을을 노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세 개의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와 클라리넷 5중주곡을 연주한다.

디베르티멘토(기분전환)라는 낱말이 말해 주듯이 귀족들의 고상한 오락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소나타나 교향곡에 비해 내용이 가볍고 쉬운 편이다. 악기 편성은 적은 인원의 실내악에서 오케스트라까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악장도 3~12개의 비교적 짧은 악장으로 이뤄졌다.

Clarinet Quintet in A Major ‘Stadler’ K. 581(시타틀러 작품 K 581 A 장조 클라리넷 5중주) 실내악의 진수를 전해주는 이 장르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곡은 모차르트가 33세인 1789년 가을에 작곡했다. 속칭 ‘시타들러(Stadler) 5중주’라 불리는데 당시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모차르트는 그의 친구 안톤 시타틀러인 것이며 이 곳은 죽음을 2년 앞둔 시기의 작품으로서 말년의 원숙함이 배어있다.

수채화처럼 맑고 우아하면서 독특한 애수가 애잔하게 흐르고 유려하게 흘러가는 현악 선율을 바탕으로 로맨티시즘을 가득 담은 우수의 클라리넷 선율이 감미롭게 표현된다. 이날 클라리네티스트인 나세정이 사랑으로 번민하는 소녀의 두 눈에 가득 고인 눈물 같은 아름다운 클라리넷의 음색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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