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립무용단 6色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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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립무용단 6色 몸짓

젊은춤꾼들 한자리에… 21·23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 승인 2006-09-15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시립무용단 ‘안무가 페스티벌’



동시대를 호흡하는 전국시립무용단 젊은 춤꾼들의 열정적인 향연이 시작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2006 안무가 페스티벌 ‘독백, 아름다운 청춘을 위한’을 21, 23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동시대를 활동하는 젊은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속에서 춤을 풀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호흡은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개성있는 6명의 젊은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은한나(대구시립무용단 차석)의 ‘Hide behind’= 숨겨진 것들, 숨기고 있는 것들, 숨겨야만 하는 것들을 또 다른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극적 캐릭터를 중심으로 표현하므로 현실의 삶과 인간의 내면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구재홍(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의 ‘악의 꽃’= 신에 대한 부정보다는 신을 부정해야 할만큼 악화된 우리시대 삶에 근본적인 의문을 표현한다.


▲오송란(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의 ‘콤플렉스(Complex)’=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얽매이는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가둬 버리는 인간의 삶을 고집스러운 바보로 표현한다.


▲김한덕(대전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의 ‘꽃 무릇의 눈물’=‘꽃 무릇’꽃이 가지고 있는 전설을 통해 아무리 간절히 그리워해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되찾을 수 없는 반쪽을 향한 내안의 그리움을 그린다.

▲강민호(청주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의 ‘그렇게 꽃을 보았을 때’=살아가야 한다는 것, 숨쉬어야 한다는 것, 삶에 지쳐 무거운 분노가 우리의 어깨를 짓누를때도 우리가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춤으로 승화시킨다.

▲김미란(부산시립무용단 단원)의 ‘꽃을 꺾어 본 적이 있습니까’= 누구나 느끼지만 모른 척, 아닌 척 살아가는 인간의 다중 인격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김미란은 제13회 신인 안무가전 대상을 수상한 부산의 젊은 춤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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