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작가의 비누작품과 드로잉 작품이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반지하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사소한 것, 혹은 익숙한 것, 그래서 간과하기 쉬운 것 들은 박 작가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온다.
누구에게나 평범하게 작용하는 대상이나 사물, 현상들이 작가에게 ‘감성적, 정서적’으로 다가와 특별한 작품으로 태어났다.
쉽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비누는 작가에게 유년기의 모성애를 느끼게 한다고 고백한다. 복합적 의미를 갖고 있는 비누로 섬세함과 여성적, 내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뜨개질의 올을 이루는 한땀 한땀을 비누로 전해지는 향과 질감으로 접하는 작품은 색다른 느낌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작품은 수행이고 성찰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주는 정감과 독특함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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