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기용作 생명이야기 10F 혼합재료 2006 |
남향회 그룹전 지역 여류작가들 시겸산수 등 한국화 선봬
중원의 새기운전 대전 구상작가협회 20일까지 우연 갤러리
배연회 그룹전 강규순.김혜영 등 배재대 동문 대거 참여
작가 개개인의 심도있는 전시회도 매력 있지만, 특별한 뜻을 두고 모임을 결성한 그룹전의 매력도 놓칠 수 없다.
특별한 계기로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는 회원들이지만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그룹전에서 작품을 비교해가며 감상하는 즐거움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같은 분야에서 색다른 기법을 연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살피다 보면 작가의 개성과 상상력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선선한 가을을 앞두고 지역의 미술단체들이 풍성한 그룹 전시회를 마련했다.
▲신개념 전환전=한남대 대학원 조형미술과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끼’를 발휘하는 ‘신개념 전환전’이 올해로 2번째 전시회를 연다.
고동현, 김경희, 남도현, 이병훈, 백혜옥, 신용덕, 진기용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선후배의 화합의 장이 되는 동시에 다양한 조형미술의 재미를 엿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성의 나체를 형상화한 김경희 작가의 작품부터, 캔버스에 독특한 색감으로 말의 형상을 불어넣은 이병훈 작가까지 작가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신개념 전시회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남향회 2번째 그룹전=한국화가 좋아 10여년간 묵향에 묻혀 지냈던 지역의 여류작가 모임 ‘남향회(회장 이경숙)’도 2번째 그룹전을 준비했다.
강영미, 김명희, 김효순, 석윤순, 송인숙, 오명란, 이경숙, 최경숙, 태선희 등 여성작가들이 참여하며 시경산수를 세밀한 붓터치로 표현한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남향회전은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청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중원의 새기운전=대전시 구상작가 협회(회장 김정호)도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14일부터 20일까지 대흥동 우연 갤러리에서 ‘중원의 새기운’ 전시회를 연다.
1979년부터 28년간 운영돼 온 뿌리깊은 협회인 만큼 김치중, 민동기, 김정호, 이택우, 임용운 등 지역의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전시는 예향의 도시 전주 작가 9명을 초대해 남도 예술의 향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호남과 충남의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배연회 18번째 그룹전=배재대 동양화과 동문들의 모임인 ‘배연회’는 18번째 그룹전을 갖는다.
사공경헌, 강규순, 김혜영, 박영미, 박기모, 정채린, 김수정, 이경옥, 송은진, 임윤희 등 젊은 작가들이 대거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열린다.
대전에 거주하는 동양화 작가를 중심으로 지역미술발전은 물론 작가 상호간의 교류와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감상 기회제공이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 이병훈作 ‘말’ 30F oil on canvas 2006 |
▲ 이경숙作 ‘ 봄의 축제’ 106×57㎝/ 한지에 수묵담채 |
▲ 민동기作 ‘겨울바람’ 75×55㎝ Water 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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