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초 2사서 김태균의 1타점 적시안타에 1-0으로 맞선 2회 초 안영명은 선두타자 김대익을 좌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 김창희는 볼카운트 1-2에서 유격수 오른쪽 땅볼로 요리한 뒤 조동찬을 1루수 오른쪽 파울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초에선 이정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박한이를 뜬공으로 잡고 박정환을 병살로 유도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4점을 앞선 4회 초에서는 양준혁, 심정수, 박진만을 땅볼과 뜬공으로 차례로 처리하며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삼성 김대익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이어진 5회 초에서는 김창희와 조동찬을 삼진으로 엮어 추가실점 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 초 선두 박한이에게 1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권준헌에게 넘겼다.
안영명은 유독 삼성전에서 운이 없었다. 올 시즌 삼성과의 5차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거나 중간계투로 나왔지만 승수를 챙긴 것은 단 한번. 지난달 27일 청주 두산전에서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수를 쌓았던 것 외에는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 말 2사서 김태균이 중견수 왼쪽 1루타로 2루 주자 조원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3회 말에선 연경흠이 투런홈런(시즌 8호)을 뽑아내자 또 다시 김태균이 아치(시즌 12호)를 그리며 1점을 보탰다.
이후 한상훈이 1타점 적시안타를 성공해 3회에서만 합의 4점을 올렸다. 이로써 한화는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전시청 가족의 날’을 맞아 대전시청 임직원과 가족 1300명이 단체관람을 실시했고, 박성효 대전시장은 시구를 한 뒤 ‘이웃사랑 성금’을 한화에 기탁했다.
한편 한화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벌어지는 대전 롯데전에서 일반석 50% 할인 입장권과 토토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지정석 무료 입장권을 지급하는‘야구토토 하면 야구가 공짜’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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